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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혐의 부인…이번 주 황하나와 '대질조사'

입력 2019-04-23 07:45 수정 2019-04-23 13:18

'황하나 봐주기' 의혹 경찰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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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봐주기' 의혹 경찰 2명 입건


[앵커]

배우 박유천 씨 역시 마약 혐의로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혐의를 이번에도 부인했습니다. 함께 마약을 했다는 황하나 씨와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이번주에 대질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과거 황 씨의 마약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관 2명을 입건하고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박유천 씨가 모자를 눌러쓰고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지만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혐의 전면 부인하고 계신가요?)…]

박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경찰 조사인데, 박 씨는 앞서 소환 당시 피로와 건강 이상 등을 호소했습니다.

어제도 피로 등을 이유로 5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고, 계속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황 씨가 시켜서 샀지만 마약인 줄 몰랐고, 자신은 투약한 적 없다는 취지입니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박 씨와 황 씨에 대한 대질신문을 곧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2015년 황 씨의 마약 관련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담당 경찰 2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 중 1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시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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