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른미래 '미래' 걸린 의총…찬반 팽팽 '분당 사태' 우려도

입력 2019-04-22 20:12 수정 2019-04-23 13: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가까스로 나온 합의안이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각 당 소속 의원들의 추인입니다. 특히 내부 의견차가 큰 바른미래당의 결정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현재로서는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기 때문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번 일로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3일) 오전 10시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어려움 없이 합의안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과 권은희 의원, 옛 바른정당 의원출신들을 중심으로 공수처 합의안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화면출처 : YTN '더뉴스') :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를 분명히 당론으로 정해서 제안을 했고, 그것이 변경된 부분으로 오게 되면 그것은 우리 당에서 다시 논의를…]

한 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바로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표결에 부치는 것 자체도 어려울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쪽과 의원 과반수 동의만 받으면 추인이 된다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추인 정족수는 과반입니다.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의원총회에서 안건으로 '3분의 2'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의사진행 절차로 물어보고…]
 
당내 반발에도 김관영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추진할 경우 분당 사태로 번질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들이 민주평화당과 합치기 위해 바른정당 출신들은 내보내려고 무리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합의안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21대 국회 260석을 위한 실질적인 시동을 걸었다, 결국 좌파 장기집권 플랜이 시동되었다고…]

한국당은 4월 임시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관련기사

손학규 거취도 패스트트랙도 '갈등'…'쪼개진' 바른미래 '고성·설전' 갈등만 확인한 바른미래 의총…분당 수순? 의총 시작 전부터 "어딜 막아"…바른미래 '갈라지는 소리' '손학규 사퇴' 연판장까지…바른미래 당내 갈등 최고조 당대표에 "찌질하다"…바른미래, 이언주 의원 징계절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