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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강하게 처벌…" 안인득 대신 사죄한 어머니

입력 2019-04-22 21:05 수정 2019-04-22 22:52

"안인득, 유치장서 세끼 다 비우고 하루 종일 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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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유치장서 세끼 다 비우고 하루 종일 잠만"


[앵커]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관련 소식입니다. 범인 안인득의 어머니가 희생자들에 대한 죄책감을 이야기하면서 "아들이지만 가장 강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안인득의 70대 노모는 유족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국가가 아들을 가장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범인 안인득 친형 : (어머니께서) 죄책감 때문에 동생 처벌 강하게 처벌해 달라고.]

가족들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아 사건 당일부터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범행 전 안인득은 정부 생계비와 어머니 지원으로 생활했습니다.

[범인 안인득 친형 : (어머니께서) 밥이 넘어가시겠습니까. 집 밖으로 못 나오시고 누워 계시죠.]

반면 안인득은 진주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하루 대부분 자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식사도 깨끗이 비우며, 별다른 요구 없이 담담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현재는 경찰 직접 조사는 중단됐습니다.

프로파일러 면담만 이뤄지고 있는데 여전히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억울함'만 털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족들과 진주시 등 관계기관은 오늘까지 피해자 지원 범위와 장례절차 등에 협의를 진행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남은 희생자들의 장례절차는 내일(23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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