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종교적 테러 가능성" 내전 이후 최악 참사…각국 애도

입력 2019-04-22 07:22 수정 2019-04-22 09: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스리랑카 연쇄 폭발 테러는 26년 동안 이어지던 스리랑카 내전이 끝난 2009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내부 민족들 사이의 갈등보다는 종교적 이유의 테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세계 각국은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테러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스리랑카 현지 경찰은 8건의 폭발 중 최소 2건은 자살폭탄 테러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가톨릭교회 등이 주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아 종교적 갈등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인구의 약 6%를 차지하는 가톨릭 신자들은 그동안 민족 갈등과 관련해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고 발생 시점도 부활절 예배 시간에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AFP 통신은 스리랑카 당국이 며칠 전 무슬림 한 과격단체의 공격 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스리랑카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위터에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적 행위'라며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대만서 규모 6.1 강진…빌딩 기울고 지하철 운행중단 인도, 위성 요격 성공에…미국 "파편 늘어 위험" 비난 미세먼지, 관광지 인기도 바꾼다…치앙마이 '뚝' 청정지 '쑥' 이번엔 네팔서 폭풍 피해…"잇단 재난, 지구 온난화 탓" 중 쓰촨성 고산지대서 대형 산불…불 끄던 26명 숨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