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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김환희 진심어린 청원, 가해자-방관자에 일침

입력 2019-04-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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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김환희 진심어린 청원, 가해자-방관자에 일침

'아름다운 세상' 김환희의 진심어린 청원이 가해자와 방관자들에겐 일침을, 가족들에겐 따뜻한 힘을 안겨줬다. 시청자들 역시 "김환희의 용기가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큰 힘으로 돌아오길. 우리도 청원에 동의합니다"라는 응원을 보낸 이유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6회에서 '오빠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올린 박수호(김환희).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교내봉사 3일이라는 가장 가벼운 처벌을 받은 것에 부당함을 느낀 수호의 용감한 행동이었다. 열다섯 소녀 수호의 청원글은 박선호(남다름) 사고에 무책임했던 경찰과 학교, 기본적인 사과조차 하지 않는 가해학생과 그 가족들, 생각 없는 말로 상처를 남긴 방관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선호의 사고가 성적비관 자살미수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백방으로 증거를 찾아다닌 선호의 가족들. 학교폭력 정황이 분명하게 드러났지만, 가해 학생들에게 내려진 너무나도 가벼운 학폭위 처벌 결과는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여전히 우린 오빠가 자살했다고 믿지 않는데 경찰도 학교도 이젠 다 끝났다고만 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오빠의 억울함을 밝힐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수호의 청원처럼 선호의 가족들은 여전히 진실을 위해 싸우고 있다.

비록 동의자수는 현저히 부족했다. 그러나 수호의 청원은 선호의 사고에 무관심했고 무책임했던 모든 이들을 흔들어놓았다. 학교에서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못마땅해 했고, 가해 학생의 부모들은 박무진(박희순)과 강인하(추자현)에게 "청원인지 뭔지 그 게시판 글 당장 내려"라며 돈을 내밀거나 안하무인으로 대응했다. "여론몰이를 해서 뭘 어쩌자는 거예요"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청원은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 선호의 사고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학생들 사이에서도 미미한 반응이 생긴 것. 물론 '이런 거 한다고 뭐 바뀌나'라며 수호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러나 청원에 대해 가볍게라도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준석의 죄책감을 자극했으며, 사고에 대한 관심임을 나타냈다. 또한, 아들이 가해 학생인 탓에 선뜻 선호 가족들을 도울 수 없었던 영철의 엄마(이지현)는 청원에 동의하는 것으로 마음을 더했다. 

부당한 일들이 너무 억울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던 수호. 청원 하나로 모든 진실을 밝혀낼 수는 없겠지만, 그 작은 용기가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겐 다시 한 번 잘못을 되돌아 볼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조금씩 늘어나는 동의자 수가 선호의 가족들에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안겨줄 것이다. "우리 가족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라는 청원 마지막 글귀처럼.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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