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로포폴 바늘' 꽂힌 채 숨져…남자친구 의사 긴급체포

입력 2019-04-19 20:44 수정 2019-04-19 22: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연예인들과 유력 인사들의 마약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20대 여성이 집에서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맞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남자친구인 40대 성형외과 의사가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놔준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낮 29살 강모 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팔에는 주삿바늘이 꽂혀 있었습니다.

이 바늘은 프로포폴이 담긴 수액 봉지와 이어져 있었습니다.

신고를 한 사람은 강 씨의 남자친구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43살 이모 씨였습니다.

경찰은 의사 이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줬다고 본 것입니다.

의사 이 씨는 강씨가 평소 잠을 잘 못 잔다고 호소해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프로포폴을 놔주고 외출했는데 전화를 안 받아서 돌아가 보니 숨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일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프로포폴을 빼돌렸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담당 보건소도 병원에 직원을 보내 프로포폴을 제대로 관리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관련기사

에이미, "마약류 함께 투약했다"…남자 연예인 지목 PC방·호텔에서도 버젓이 '투약'…대담해지는 마약 범죄 마약 흔적 지우기 '꼼수 백태'…변호사가 알려주기도 일상 파고든 마약 범죄…"마약 퇴치 전면전 벌여야 할 때" 휴대전화 한 대만 있으면 손쉽게 접촉…마약청정국 '옛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