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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어도…프로포폴 관리 '구멍', 결국 남용 부추겨

입력 2019-04-19 20:54 수정 2019-04-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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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형외과에서 쓰는 프로포폴은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정부에서 관리를 하겠다며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의료진이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빠뜨리면 적발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빈틈이 많은 프로포폴 관리가 결국 남용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포폴은 한 사람에게 딱 정해진 양이란 게 있지 않아요. 한 앰풀 따서 이 사람한테 그냥 줬다, 저 사람한테 줬다가. 남으면 집에 가져갈 수도 있고 누가 감시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취재진과 접촉한 한 성형외과 의사는 병원에서 쓰는 프로포폴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 : 의료 인력들이 마약류를 쉽게 넣을 수 있는 그런 상황. 몸이 아프면 집에 가져와서…]

판매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빼낼 가능성도 큽니다.

[성형외과 의사 : (자주 다니는 환자가 필요 이상의 투약을 요구한다면?) 중독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돈을 받고 놔줬다면 사실상 마약 판매 행위가 되니까.]

정부가 구축한 관리 시스템에 따라 병원은 프로포폴 사용량 등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성형외과 의사 : 지금은 마약류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하게 돼 있는데, 그냥 숫자로 써놓는 거잖아요. 법 자체에 구멍이 너무 많아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안전기획관 자리를 새로 만들어 "마약류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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