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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화재에 깜짝…각국 '문화재 보호' 긴급회의

입력 2019-04-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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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 타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란 다른 나라들이 문화재 보호에 특별히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영국에서는 웨스트민스터 궁 보수작업을 1년 정도 앞당기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중국에서는 자금성 화재 예방을 위한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상하원 의회가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궁은 2020년 중반 보수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 일부 벽이 무너지는 등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낡은 상태입니다.

이달 초 브렉시트를 논의하던 중 천장에서 물이 새, 의회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대형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덩컨 윌슨/영국 사적위원회 최고책임자 : (궁의) 보수작업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이번 노트르담 화재와 관련이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중국은 세계 문화유산인 자금성 화재 예방을 위해 긴급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

55가지 화재 대응 시나리오와 방재 시설 등을 점검했습니다.

성베드로, 두오모 성당 등 8만 5000개가 넘는 성당이 있는 이탈리아는 화재 방지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스페인도 역사유산위원회를 열고 문화재 안전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30대 남성이 휘발유통과 라이터를 들고 성패트릭 대성당으로 들어가려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문화재 보호에 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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