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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의혹' 의사 2명 구속…조직적 은폐 수사

입력 2019-04-19 07:54 수정 2019-04-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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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차여성병원에서 3년 전에 있었던 신생아 사망 사건, 전말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충격을 줬죠. 의사의 실수로 떨어뜨린 아이가 숨지자 이 실수를 부모에게는 숨기고 사망진단서의 사인이 병사로 기록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였는데요. 사고 은폐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주치의와 소아청소년과 의사 2명이 어젯(18일)밤 구속됐습니다. 병원의 조직적 은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생아 사망사고를 은폐한 의혹을 받는 분당차여성병원 의사 2명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8월 병원에서 신생아를 실수로 떨어뜨린 뒤 아이가 숨지자 관련 증거를 없애고 허위 사망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의 병원 내 지위와 지난 수사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고는 한 레지던트가 제왕절개 수술로 갓 태어난 아기를 받아 급히 옮기다 넘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아기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곧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아기의 뇌초음파 사진엔 두개골이 부러지고 피가 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은 이 사진을 삭제하고 사망진단서에 외부 요인이 아닌 병으로 숨졌다고 썼습니다.

부원장 등 다른 의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진료기록을 조직적으로 없애려 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병원은 사고 사실을 아이의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고, 아이는 부검 없이 화장됐습니다.

산부인과 주치의 등이 구속되면서 병원이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했는지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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