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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인니 대선 승리 선언…야, 부정선거 의혹 제기

입력 2019-04-19 08:33 수정 2019-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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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야권 후보에 10% 포인트 이상 앞서며 과반 이상의 표를 얻은 것으로 나온 표본개표 결과를 인용하면서입니다. 야권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여론조사 기관의 표본 개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코위 현 대통령이 54.5%를 득표해 야당 후보인 프라보워를 10% 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 개표는 조사기관이 선거관리위원회 허가를 받아 표본 투표함을 실제로 개봉해 조사하는 비공식 집계 방식입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공식 개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프라보워 후보도 자체조사 결과 자신이 62%를 득표했다며 승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집계 결과와 다르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선거 불복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프라보워 후보는 지난 2014년 대선에서도 당시 조코위 후보에게 6.2% 포인트 차이로 졌을 때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패한 적이 있습니다.

프라보워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들은 현지시간 19일, 자카르타 시내에서 야권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자칫 조코위 지지자들과 충돌해 폭력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약 1억9200만 명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택한 나라 중에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또, 수천 개의 섬에서 투표용지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공식 개표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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