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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전 예수가 오른 계단…300년 만에 본모습 공개

입력 2019-04-19 09:29 수정 2019-04-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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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십자가형 선고 전 예수가 올라갔다는 로마의 성스러운 계단, 300여년 만에 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6년의 복원작업을 거쳤습니다. 앞으로 한 달만 더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순례객들이 계단에 입을 맞추며 무릎과 손을 짚고 올라갑니다.

28개 계단을 오르는 동안 예수의 고통을 묵상합니다.

예수가 로마제국의 유대 총독이던 빌라도로부터 십자가형을 선고받기 위해 올라간 것으로 전해지는 '성스러운 계단'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6년간의 복원 작업 끝에 성스러운 계단의 원래 모습인 순백의 대리석이 일반에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723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13세가 계단이 닳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덮개를 씌워놨습니다.

이후 대리석 계단은 목재 속에 300여 년간 목재 속에 실제 모양을 감췄습니다.

[프란체스코 궤라/주임신부 : 나무를 뜯어보니 그전의 순례객들이 계속 밟고 올라가 계단이 완전히 이상한 형태로 파여 있어 (새롭게 복원을 했습니다.)]

성스러운 계단은 앞으로 한 달 정도만 더 공개됩니다.

성령강림절 6월 9일 이후에는 계단 보호를 위해 다시 나무 덮개로 씌울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ROME REPORTS)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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