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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조사 마무리…수사단, 오늘 밤 구속영장 청구할 듯

입력 2019-04-18 20:36 수정 2019-04-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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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압수수색한 곳 중에는 특히 '대통령 기록관'이 들어가 있는데 벌써 나흘째 수색을 여기를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을 정조준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군요. 서울 동부지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2013년 3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그리고 경찰 관계자들의 말이 완전히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바로 '김학의 동영상' 그리고 내사 상황을 언제 보고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수사단은 대통령 기록관이 보관하고 있는 당시 민정수석실 보고 문건과 청와대 보고 라인의 정보 보고 문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청 수사국과 정보국도 함께 압수수색했는데, 앞서 조사를 받은 이세민 전 수사기획관의 '업무 일지'가 역할을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세민 전 수사 기획관은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의 외압 혐의와 관련해 첫 번째 조사를 받은 경찰 고위직입니다.

이 전 기획관은 수사를 마치고 업무 일지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 일지 안에는 당시 수사 착수 상황을 전후해 당시 보고 내용들이 자세히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 역시 이 업무일지를 참고해 압수수색이나 참고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 업무일지가 이번 수사의 스모킹 건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체포한 건설업자 윤중천씨 수사에도 진전이 있다고요.

[기자]

수사단은 어제와 오늘 윤씨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시간 전인 6시 30분쯤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체포영장에 담았던 사기와 알선 수재, 그리고 공갈 혐의에 대한 개략적인 조사는 필요한 만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윤씨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조사를 마무리한 수사단은 지금 구속 영장 청구서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범죄 혐의가 많고 수십장에 달하는 반큼 오늘 밤 10시를 전후해 법원에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윤씨의 입장이 나온 적이 없었는데, 새로 확인된 것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윤 씨는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씨에게는 사기 등 3가지 혐의에, 5가지 범죄사실이 체포 단계에서 적용이 됐는데요.

이 가운데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던 건설사에서 사기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 외에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체적으로도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수사단의 수사를 믿을 수 없어 법원에서 다퉈보겠다는 입장이고 특히 2013년 수사에서 끝냈어야 할 사건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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