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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페루 전 대통령 숨져…체포 직전 극단 선택

입력 2019-04-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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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브라질 한 건설업체에서 수백억의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아왔고, 하지만 혐의를 부인해왔었는데요,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이 집으로 들어오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알란 가르시아/전 페루 대통령 (현지시간 16일) : 방송에서 나왔던 모든 문건에서 제가 언급된 적도 없고 오브레시 건설과 저는 아무런 연관도 없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억대의 뇌물 수수 의혹을 재차 부인한 바로 다음 날의 일입니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브라질의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10만 달러, 우리 돈 1억 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전직 대통령은 가르시아 외에도 총 4명에 이릅니다.

페루 검찰은 지난 15일, 법원에 최장 3년짜리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틀 뒤 경찰은 그를 체포하기 위해 자택에 출동했고,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변호사에게 전화를 하겠다"며 자신의 방에 들어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응급수술 몇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지지자들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엘리자베스 라미레즈/가르시아 지지자 :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국이 그를 죽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밝은 마음을 가진 그를요.]

이번 사건이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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