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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지른 뒤 대피주민 노려 '흉기'…12살 초등생 등 5명 숨져

입력 2019-04-17 20:08 수정 2019-04-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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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새벽에 경남 진주에서 40대 안모 씨가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에 놀라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를 못 타게 해서 계단으로 내려왔어요. 근데 4층부터 피가 보였어요.]

지금 들으신 것처럼 피해자들은 아비규환과도 같은 상황에서 빠져 나오려 했지만 5명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두 노인과 아이, 여성들이었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비틀거리면서 아파트를 빠져나옵니다.

흉기에 찔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이 아파트 4층에 사는 42살 안모 씨.

안 씨는 오늘 새벽 4시 25분쯤, 자기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기다리다 놀라 뛰쳐나 온 이웃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 5명이 1층과 2층 복도와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6명이 더 칼에 찔렸고 이 중 2명은 배와 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연기와 소란에 놀란 주민들 상당수는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시 119 등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연기가 심하게 난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층에서 안 씨와 맞닥뜨렸습니다.

안 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흉기 2개를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테이저건에 이어 실탄까지 쏜 끝에, 새벽 4시 50분 쯤 안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범행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희생자가 많아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영상디자인 : 최석헌·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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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목숨 잃은 5명…모두 노인과 아이, 여성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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