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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당하자 앙심품은 50대…휘발유 뿌리고 방화 보복

입력 2019-04-16 21:31 수정 2019-04-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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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저녁 부산에서 한 50대가 식당 두 곳에 잇달아 불을 질렀습니다. 그동안 행패를 부리다 식당 주인들이 신고해 처벌을 받게 되자 보복한 것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밥집 입구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이고 식사하던 손님 10여명은 우왕좌왕합니다.

57살 임모 씨가 술에 취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입니다.

[피해 업주 A : 술 안 준다고 꼬장을 부리는 거야. 하루에 17번 왔어요. 그래서 신고했지.]

다행히 이웃 주민이 소화기로 급히 불을 꺼 사람이 다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집기가 불에 타버려 열흘 동안 장사를 못하게 됐습니다.

[피해 업주 A : (휘발유가) 계속 나오잖아요. 지금.]

임 씨는 5분 전에는 200m 떨어진 이 식당에 불을 질렀습니다.

블라인드는 물론 바닥과 벽면까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공포스런 상황을 혼자서 맞아야 했던 주인은 눈물을 훔칩니다. 

[피해 업주 B : 바닷물 밀려오는 것처럼 불길이 팍 튀어 오르더라고요. 무서웠죠.]

임 씨는 2년 전부터 식당에서 난동을 피우다 식당 주인의 신고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신고한 식당을 찾아가 불을 지른 것입니다.

[임형찬/부산 사상경찰서 경위 : 17년 4월 25일부터 시작했는데 집행유예기간이 10일 남았었어요.]

경찰은 방화 혐의로 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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