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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가짜뉴스 대응' 권한대행 시절엔…

입력 2019-04-15 22:00 수정 2019-04-1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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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정치부의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황교안의 '철저한'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철저한?

[기자]

지난 금요일 민주당에서는 산불 당시에 있었던 가짜뉴스에 대해서 검찰에 고발을 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이 산불 대응을 제대로 않고 있었다, 이런 행적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았는데요.

여기에는 일부 한국당 의원들의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 검찰 고발에 대해서 오늘 자유한국당에서는 공포 정치라면서 발끈했습니다.

황 대표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살아 있는 사이버 공간까지 탄압하고 피를 말리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짜뉴스라고 대응하면서 언론의 입을 막으려 한다라는 건데요.

그런데 2년 전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 정국에서 했던 이런 가짜뉴스류에 대한 대응은 좀 달랐습니다.

당시의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2017년 5월) : (가짜뉴스에 대해) 신속한 사실확인과 철저한 사법처리 등 후속 조치에 역량을 집중해주실 것을…]

국무총리일 때도 그렇고요.

법무부 장관일 때도 가짜뉴스다, 소셜미디어에 유언비어가 많다면서 강력 대응을 여러 번 강조해 왔습니다.

[앵커]

이런 경우는 자주 보기는 합니다마는 아무튼 입장이 다르니까 말이 바뀐다. 이런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여야는 입장에 따라 어떨 때는 가짜뉴스라고 하고 어떨 때는 정당한 의혹 제기라고 하는데요.

사실은 서로 입장에 따라 말은 하지만 가짜뉴스와 의혹 제기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짜뉴스는 정치적 고의성, 즉 가짜인 줄 알면서도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이를 가공해 전파할 때 이건 가짜뉴스가 되고요.

진실에 대한 가짜뉴스가 돼서 진실에 대한 의혹 제기와는 구분이 됩니다.

뉴스룸의 경우 여러 번 팩트체크를 통해서 가짜뉴스에 대해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승전자기자랑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알았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황하나의 '홧김에' > 로 잡았습니다. 

[앵커]

가족이 경찰청장이랑 베프라고 했던 게, 베스트프렌드라고 했던 게 홧김에 했던 얘기라고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발언을 잠깐. 우리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베프야라는 유명한 발언인데요. 잠깐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황하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3일) : 부장검사? 야,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X베프야.]

그런데 오늘 경찰 고위관계자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황 씨를 조사했더니 황 씨 주장에 따르면 황 씨가 상대방이 대화 중에 부장검사 운운하자 홧김에 베프라고 한 것이다. 사실 경찰에 아는 사람은 없다라고 황 씨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아빠가 더 센 사람 알아라는 게 사실은 황 씨의 허풍이었다는 얘기인데요.

당시 또 황 씨가 조사받을 때 경찰서를 견학했다라고 지인에게 말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경찰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을 했습니다.

황 씨가 당시에 복도에서 동행인과 큰소리로 울고 있어서 경무과장이 마침 지나다가 안정시키려고 달래려고 차도 대접을 했는데 황 씨가 갑자기 상황실을 가리키며 저기는 뭐하는 곳이냐 해서 그냥 보여줬다고 하고요.

경무과장은 황 씨와 그 전에 안면이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제목을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친절한 경찰, 뭐 이렇게. 그런데 당시에 마약 공급 혐의가 있었는데 수사를 받지 않는 상황이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경찰서에서 수사했던 부분인데요.

현재 경찰에서는 당시 경찰관에 대해서는 수사 배제를 했고요.

그리고 현재 외압이나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조사 중입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를 보죠.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뼈만 묻겠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뼈를 어디에?

[기자]

어디 땅에다 묻는 건데요.

보통 뼈를 묻겠다라고 얘기하는 건 조직이나 어디에.

[앵커]

끝까지 거기에 봉사하겠다 이런 얘기.

[기자]

흔히 얘기하면 충성을 다하겠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백군기 후보는 용인시장에 출마하면서 여러 번 인터뷰해서 나에게 용인시장 역할이 주어진다면, 즉 당선된다면 뼈를 이 땅에, 즉 용인에 묻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여러 번 얘기를 했습니다.

중앙일보가 지방의 시장과 군수, 교육감 등 지방 고위직들의 부동산. 그중에서 서울에 투자한 부동산 내역을 쭉 조사해 봐서 순위를 냈습니다.

그런데 1위에 경기도 용인시장인 백군기 시장이 28억 원가량이 서울의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용인이 아니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한 채와 용산 한남동에 연립주택이 있었는데 일단 뼈를 묻겠다는 용인에는 뼈는 없고 전세권이 설정이 돼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기자]

2억 9000만 원이. 전셋집에서 살고는 있었습니다.

[앵커]

아무튼 뼈는 묻겠다고 했지만 부동산 투자는 서울에 하고.

[기자]

일단 제가 해명을 좀 받았습니다. 백군기 시장 측에 물어봤더니 일단 29억으로 상당히 많은 재산으로 보이는데 부인이 사별한 뒤에 재혼을 했는데 재혼한 부인이 연립주택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서 그 재산이 들어가다 보니 많아 보이는 것뿐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정사까지는 다 얘기하기는 좀 그런데 하여간 본인이 얘기한 거니까.

[기자]

본인이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그리고 지방공무원, 중앙일보에서 지방 공무원문들을 쭉 전수조사를 해 봤는데 32명의 경우는 지방에 전세를 살고 있지도 않고 서울에 부동산만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관사에서 살고 있는 건데요.

그러니까 일은 관사에서 주거를 하기도 하고 부동산은 서울에 있었는데 서울에 투자한 지자체 공직자 중 2위인 이승호 대구광역시 부시장이 그런 사례였습니다.

약 23억 원 정도가 있는데 서울에 아파트 두 채가 있는데 살기는 대구의 관사에 살았습니다.

해명을 받았는데 23억은 잘못된 숫자고 공직자 재산신고는 약 17억 원 정도라고 또 이승호 씨가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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