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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꿰매 신고 여름엔 '알바' 찾기도…특수진화대 '현실'

입력 2019-04-15 09:06 수정 2019-04-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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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짝 고용이 돼서 일당 10만 원을 받는 비정규직 신분의 특수진화대 소식도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이번에 강원도에서 산불이 났을때 밤새도록 불을 끄면서 1차 저지선을 만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장비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 정부는 이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차가 닿기 힘든 산 속에 호스를 끌고 올라가 불을 끕니다.

산림청 소속 특수진화대입니다.

강원 산불 진압 당시 썼던 장비들을 펼쳐보니 산소마스크 같은 전문 장비는 보이지 않습니다.

분진 마스크가 새까맣게 변할 때까지 불을 껐습니다.

[유태준/산불특수진화대 : 가래도 많이 끓고 코를 풀면 까만 콧물 같은 게 나오죠.]

다른 장비들도 조악합니다.

[윤제종/산불특수진화대 : 이 신발 같은 경우는 한 달만 신으면 이런 데가 해지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냥 꿰매서 쓰시거나?) 그럼요.]

비정규직 신분인 탓에 당장 걱정은 여름 장마철입니다.

6월이면 계약이 끝나고 2달 간 일이 없습니다.

[윤제종/산불특수진화대 : 두 달 동안은 저희가 생활비가 없으니깐 어렵게 생활해야 되는데, 인력 사무실 나가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후엔 체력 검정 등의 채용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합니다.

불안한 고용 탓에 330명 대원 가운데 20대는 32명뿐입니다.

[윤재웅/20대 대원 : 힘든 점도 많은데 보람도 엄청 큰 것 같습니다. 계속 하는 게 전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무기계약직 전환을 검토 중입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수원국유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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