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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미선 부부 고발"…여당 "독재시절 조작과 닮아"

입력 2019-04-14 20:23 수정 2019-04-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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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내일(15일)까지 채택해야 하는데, 여야는 여전히 강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이 후보자의 주식 문제에 대해 "전형적인 작전세력의 패턴"이라며 내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하자, 민주당은 이런 공세가 "독재시절 조작사건과 닮았다"고 맞섰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내일 이미선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를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전형적인 작전세력의 패턴"이라며 부패방지법, 자본시장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를 거론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몰염치, 몰상식하다"며 "대통령은 계속된 인사 실패에 사과하고, 인사 책임자를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공세가 도를 넘었다"고 맞섰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그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가자 서둘러 '범죄'라고 단정하고 '사건화'하는 것이 독재 시절의 각종 조작사건과 닮았습니다.]

배우자인 오 변호사의 해명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토론을 제안하면서,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갖고 있었으면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거라고 한 발언 등이 적절했냐는 것입니다.

주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와 청문위원의 토론은 부적절하다"며 조국 민정수석에게 토론을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조 수석은) 이미선 후보자 남편 뒤에 숨어 '카톡질(해명 글을 퍼 나름)'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저와 맞짱토론을 하기를 제안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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