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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사실상 '국가수반' 등극…'2인자'는 최용해

입력 2019-04-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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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북한에서는 최고인민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국무위원장에 추대됐습니다.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바꾸고, 또 새로 만든 국무위원회 제1위원장 자리,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바로 밑의 자리도 최 부위원장에게 맡겼는데 결론적으로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도 국가수반임을 강조하는 조직개편이라는 분석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직에 다시 추대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사실상 국가수반의 위치에 오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측은 명목상 국가수반의 역할을 해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김영남에서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부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라는 자리도 겸하게 됐습니다.

김 위원장 밑에 제1부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어 기존 상임위원장직의 힘을 빼는 대신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도 국가수반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 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특히 최선희 부상은 외무성 제1부상으로 승진했습니다.
  
대미협상 라인은 큰틀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향후 협상에서는 최용해 부위원장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무위 제1부위원장이 이들을 모두 관장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헌법도 개정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유정배·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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