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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금호그룹 자구안 미흡"…'5천억 지원 요청' 퇴짜

입력 2019-04-12 09:49 수정 2019-04-12 14:15

금융위원장, 총수 일가 '완전 퇴진' 압박
"아시아나 또는 저가항공사 매각 불가피"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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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총수 일가 '완전 퇴진' 압박
"아시아나 또는 저가항공사 매각 불가피" 관측도


[앵커]

박삼구 전 회장과 가족 지분도 담보로 내놓고, 3년 안에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을 팔아도 된다면서 금호그룹이 5천억 원 자금 지원을 요청을 했는데요. 채권단의 논의 결과는 이 조건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달 초까지 금호그룹측은 새로운 자구안을 내놓아야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박 전 회장 일가가 완전히 물러날 것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호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에 채권단이 내놓은 입장은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퇴짜를 놓은 것입니다.

앞서 금호그룹은 5000억 원 지원을 요청하면서 경영 정상화 기한을 3년으로 잡았습니다.

3년 안에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을 팔아도 된다며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3년을 더 기다리기는 어렵다며 거부했습니다.

사정이 더 나빠지면 그때는 매각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박삼구 전 회장측이 내놓기로 한 지분도 실제 가치가 200억 원 수준에 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사실상 박 전 회장 일가의 전면 퇴진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두 분이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그 동안 30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다"며 3년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호그룹은 다음 달 6일까지 새로운 자구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결국 아시아나항공이나 계열 저가 항공사를 파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박 전 회장측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벼랑 끝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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