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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제재세력에 타격 줘야"…미 직접 비판은 안 해

입력 2019-04-11 20:37 수정 2019-04-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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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10일) 당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담 이후 처음 내놓은 것이죠. 여기서 '자력갱생'이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대북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을 향한 직접 비판은 하지않았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당 전원회의를 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단상 위에 혼자 앉아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과 함께 앉아있었습니다.

"위상이 더 강화됐다"는 것이 통일부의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취지를 설명하며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비판은 없었고 '자력갱생'을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지난 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어제 당 전원회의에서도 경제 발전 메시지에 집중한 것입니다.

대북 제재와 상관없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의 첫 대의원 회의가 열렸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국가 최고 수반인 국무위원장에 다시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정권 2기가 시작되는 자리로, 국가기관 인사도 이뤄집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 라인은 큰틀에서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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