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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21㎝, 나무타기 좋은 발가락뼈…'신 인류' 화석 발견

입력 2019-04-11 21:15 수정 2019-04-1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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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가락 뼈는 나무에 오르기 쉽게 굽어 있고, 어금니는 비교적 자그마하다' 필리핀에서 새로 발견된 화석에 대해서 연구진이 이렇게 설명하며 '현생 인류와 다른 새로운 인류'라고 분석했습니다. 5만년 전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 작은 키의 인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필리핀 루손 섬 동굴에서 발견한 뼛조각입니다.

어금니를 포함한 치아 7개와 발뼈 등 화석 13점입니다.

분석 결과 6만7000년에서 5만년 전 어른 2명과 아이 1명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나 멸종된 네안데르탈인과는 다른 새로운 인류 종입니다.

연구팀은 화석이 초기 인류와 현생 인류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발가락뼈는 나무타기에 좋도록 300만년 전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처럼 굽어 있습니다.

어금니는 비교적 단순하고 크기가 작아 호모 사피엔스와 닮았습니다.

다 자란 어른의 키는 121cm 이하지만 꼿꼿하게 서서 걸었던 것도 특징입니다.

연구진은 고립된 섬이라는 지형적 특징이 진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발견된 화석이 인류의 진화가 매우 다양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인류에 대해 유골이 발견된 루손 섬의 이름을 따 '호모 루소넨시스'로 이름 지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지에 실렸습니다.

(화면출처 : 네이처 비디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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