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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수익' 유튜버에 칼 빼든 국세청…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9-04-11 09:31 수정 2019-04-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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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방과 게임 장난감 리뷰 그리고 정치 평론까지 유튜브 1인 방송 진행자 유튜버의 활동 영역은 장르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유튜버가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국세청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 조사반이 금고를 열자 현금 뭉치가 쏟아집니다.

소득을 감추려 만든 차명 통장과 도장도 무더기로 나옵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간 이른바 '신종 부자'는 176명입니다.

이 가운데 15명은 유튜버 그리고 유튜버 기획사입니다.

소득 신고를 건너뛰거나 줄여서 신고한 정황이 나온 이들이 대상입니다.

소속 유튜버의 광고 수입을 차명계좌로 받은 뒤 원천징수도 빼먹은 기획사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유튜버를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유튜브 운용사인 구글코리아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확보한 자료가 이번 조사에도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명준/국세청 조사국장 : (유튜버 소득이) 많으면 10억, 20억, (통상적인) 고소득 자영업자 조사 기준으로 보면 이분들이 항상 빠집니다. 정상적으로 신고·납부를 해야 된다는 어떤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스타 20명도 무더기로 조사대상에 올랐습니다.

팬 미팅 참가비, 공연장에서 기념품 판 돈 등을 소득에서 빼고 신고한 정황이 드러나면서입니다.

한 운동선수는 가짜 매니지먼트사까지 세워 세금을 빼돌렸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국세청은 고의로 탈세한 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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