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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벌고 '세금 한 푼 안 낸' 유튜버…과세 사각지대

입력 2019-04-10 20:10 수정 2019-04-10 23:23

'신개념 수입' 파악 쉽지 않아…자진신고 안 하면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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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수입' 파악 쉽지 않아…자진신고 안 하면 깜깜


[앵커]

유명 유튜버들의 수입은 의사, 변호사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하죠. 국세청이 이른바 '신종 부자'로 명명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돈을 버는 구조는 기존 부자들과는 달라 포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세무조사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 유튜버 A씨는 광고 수익으로만 20억원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세금은 한푼도 내지 않았다가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A씨는 개인 계좌로 조금씩 받은 돈을 신고하지 않고 감추는 수법을 썼습니다.

유튜버가 버는 돈 중 가장 큰 것은 광고 수입입니다.

소득이 높은 유튜버 7명의 광고 수입만 합해도 100억원이 넘습니다.

광고로 들어온 돈이 100만원이라면 유튜버가 55만원,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45만원을 나눠가집니다.

문제는 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한국 유튜버가 지정한 계좌로 직접 돈을 보내줍니다.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세금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번에 보내는 돈이 1만 달러를 넘지 않으면 한국은행의 감시망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김명준/국세청 조사국장 : 차명계좌로 받을 수도 있고 또는 해외의 계좌로 받을 수도 있고요.]

기획사에 소속된 유튜버는 상황이 좀 낫습니다.

이럴 경우 기획사가 수익금을 받아 다시 유튜버와 나눕니다.

이 때 국세청에 신고를 하면 소득이 드러나지만 이마저 건너뛰는 업체도 있습니다.

과세 구멍이 크다는 지적에 국세청은 금융기관들과 함께 전산 분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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