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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개치는 '가짜뉴스'…지목된 유튜버 '언론 자유' 주장도

입력 2019-04-10 20:29 수정 2019-04-10 20:45

'대통령 가짜뉴스' 강력 대응 예고한 청와대
의도된 '가짜뉴스'도 언론 포함 여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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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짜뉴스' 강력 대응 예고한 청와대
의도된 '가짜뉴스'도 언론 포함 여부 논란


[앵커]

'강원도 산불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술을 마셨다 또 보톡스를 맞느라 산불 진화가 늦어졌다' 청와대는 명백한 가짜뉴스이자 허위사실 유포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목된 곳은 유튜브 채널 2곳인데 해당 유튜버들은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매체를 통해서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이것이 언론의 정의이기도 하죠. 과연 의도적으로 볼 수 있는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를 언론의 범주에 넣어야하는가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지목한 유튜버들.

논평이었다, 언론의 자유도 없냐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진성호/유튜브 채널 '진성호방송' : 한 블로거의 글을 인용하면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셔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논평입니다.]

[신혜식/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 박근혜 정부 당시에 심지어는 없는 점까지 (언론들이) 의혹으로 만들어내서 보톡스 맞은 자국이다 '신의 한수'도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좀 부었다, 보톡스 맞은 거 아니냐.]

이들은 인터넷 글이나 다른 유튜브 채널을 인용했습니다.

사실과 주장을 교묘히 뒤섞기도 합니다.

법망을 빠져나갈 방법이라는 지적입니다.

일부 유튜버들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망 소식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했습니다.

[김광일/유튜브 채널 '김광일의 입' : (인터넷 댓글에) 문재인 정부가 국민연금을 지렛대 삼아서 대기업을 공격하고 압박해온 결과로 조 회장이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떴다는 그런 시각인 것이지요.]

[김세의/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 모 유튜브 채널에서도 하씀하셨지만 사실상 조양호 회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게 바로 문재인 아니냐.]

주장인지 사실인지 알 수 없는 말을 전하는 이들은 전현직 언론인들입니다.

때문에 일반 유튜버들의 발언보다 사실이라고 믿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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