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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호텔에서도 버젓이 '투약'…대담해지는 마약 범죄

입력 2019-04-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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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범죄는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PC방처럼 주변에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PC방입니다.

열흘 전 "누군가 마약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PC방 주인 강모 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범인들이 마약을 투약한 PC방은 이렇게 시내 한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열린 공간에서 버젓이 필로폰을 주사한 것입니다.

당시 PC방에는 손님이 있었지만 거리낌없이 범행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필로폰이 든 주사기 10여 개도 나왔습니다.

이 사건 이틀 전에는 경기도의 호텔에서 46살 서모 씨 등 2명이 필로폰을 투약했습니다.

이들은 환각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납치돼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마약을 담뱃갑에 숨기고 밖으로 던지기도 했습니다.

[호텔 관계자 : 그냥 주차장 밖으로 던졌다라고만 들었어요. 그래서 경찰분들이 주차장 쪽 수색하시고.]

결국 객실 천장과 차량 등에서 숨겨 놓은 마약을 찾았습니다.

일상으로 파고드는 마약 앞에서 경찰도 힘에 부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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