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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불 틈탄 '가짜뉴스'…보수 유튜버들이 제기한 '의혹'?

입력 2019-04-10 18:59 수정 2019-04-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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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유튜브를 보시다가, 지난 4일이죠. 그러니까 강원도 산불이 발생했던 그날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사 대표들과 술을 마시느라 또 취해서 재난대응에 늦었다 뭐 그런 내용의 방송을 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9일) 국회에서도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청와대는 이들 유튜브 방송이 전부 가짜뉴스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주장이 인터넷을 넘어서 국회에까지 번지자 보고만 있을 순 없다고 판단 한 것이죠.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논란의 진앙지는 보수 유튜브 방송, 극우 유튜브 방송 두곳입니다. 신혜식 씨가 진행하는 '신의한수', 또 조선일보 출신 진성호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진행하는 '진성호 방송', 이 두곳인데요. 두 방송 모두 지난 6일, 토요일에, 약속이나 한듯이 비슷한 의혹을 제기합니다 그 첫번째는 바로 '대통령 음주' 의혹입니다. 강원도 산불 발생한 지난 4일,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언론사 대표들과 술 한잔 거하게 걸쳤다 또 끝나고 언론사 대표들과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 하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그 숙취 때문에 자정을 넘겨서야 위기관리센터에 나온 것이 아니냐 이런 것입니다.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지난 4일 신문의 날 행사 장면입니다. 문 대통령 손에 샴페인 잔 들고 있습니다. 먼저 손경식 경총 회장, 건배 제의를 저렇게 합니다 주변 내빈들과 짠짠 부딪힙니다. 이어서 한 모금을들이키죠. 이어서 또 언론학회장도 건배 제의를 합니다 또 짠, 짠, 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도 짠 그리고 또 한잔을 마십니다. 저희가 정말 이런 거까지 보여드릴 생각은 없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맨처음 잔을 받아들었을 때와, 두모금을 마신 이후를 비교를 해보죠. 보여주시죠. 어떠신가요. 화면 왼쪽이 비포고 오른쪽이 애프텁니다. 이거 위스키가 아닙니다. 샴페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적인 주량 소주 1병입니다. 별로 내용물의 차이가 안보이는데 과연 문 대통령이 이거 마시고 취했을까요? 또 문 대통령, 이날 축사를 마치고 바로 이렇게 퇴장했습니다. 언론사 대표들과 이후에 뒤풀이 일정? 그럴 겨를 없었죠. 

두 번째 의혹은요, '대통령 보톡스 시술' 의혹입니다. 역시 지난 4일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한테서 업무 보고를 받는 사진과, 5일 자정 위기관리센터에 나와서 회의를 주재하던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비교를 해놓고, 이렇게 주장을 한 것입니다.

[신혜식/독립신문 대표 (음성대역) : 턱 선이 아무런 문제 없죠, 왼쪽 사진에는. 그런데 오른쪽 사진을 제가 확대해서 보여드리면, 재난본부회의에 12시 20분에 나타났을 때는 약간 굴곡이 보입니다, 턱에.]

그래서 시술이 있어서 부었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본인들도 이런 얘길 하면서도, 좀 민망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박근혜 전 대통령 시술 의혹을 제기했던 정치권, 또 이 제도권 언론에 대한 앙갚음 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막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죠. 백번 양보해서, 보시는 대로 턱 부위가 부어있다고 치죠.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권위 업무 보고 때는 인권위원장과 서로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하는 사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위기관리센터 때 찍힌 사진은 모두발언을 적은 원고 보면서 읽는 장면이죠. 자연스럽게 고개 위치가 앞으로 숙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턱살같은 데가 겹칠 수밖에 없죠. 제가 정말 무슨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국장이 한번 희생하셔야죠. 보시죠. 국장의 똑같은 정면샷인데, 왼쪽 사진 보시면 멀쩡하잖아요. 오른쪽 사진 보십쇼. 비슷한데 잡히잖아요 저 살이. 잡힌 거 보십쇼 저거. 제가 정말 이렇게 까지는 안하려고 했는데요.

'신의 한수', '진성호 방송' 공히 얘기하는 것이 있더라고요.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민주당과 제도권 언론 너희는 더 심하지 않았느냐, 충분히 할 수 있는 의혹 제기 아니냐라고 말이죠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왜냐 청와대 비선진료 성형외과원장 김영재씨 청와대에서 최소 다섯 차례 보톡스 시술 이뤄졌던 사실 다 기억하시지 않습니까. 이들 방송에서는요, 청와대가 강경대응을 하겠다 입장을 내놓으니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의혹이 있다"라는 말도 못하느냐, 여기가 독재국가냐라고 말이죠. 본인들도 아마 "아님말고"였다는 얘기를 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고요.

다음 소식입니다. 정말 간만인 거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청와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칭찬했습니다. 어제 저희도 전해드렸는데, 이번 강원도 산불 사태 당시에 재난주관방송사로서 다소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KBS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 뭐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였는데, 잠깐 보시죠.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어제) : 이번 산불을 계기로 재난방송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필요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방송사, 특히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제 한국당 의원들이 KBS 직접 항의 방문하고, 양승동 사장 사퇴 요구까지 했었는데 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지적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한국당, 이렇게 얘기가 나온 것이죠.

[이채익/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어제) : 오늘 대통령께서 KBS 재난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은 저는 굉장히 정말 오래간만에 대통령께서 정확한 지적을, 정확한 지시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KBS상황은 어떠냐. 문재인 대통령 지적이 나오니까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요. 양승동 KBS 사장 오늘 임원회의에서 "안팎의 비판, 지적 겸허히 수용하겠다" 했다더군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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