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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문 대통령 산불 당일 음주? 가짜뉴스 강력 대응"

입력 2019-04-10 08:23 수정 2019-04-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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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이번 강원도 산불과 관련한 가짜뉴스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술에 취해 회의에 늦은 게 아니냐고 일부 야당 의원들이 발언을 했는데요, 인터넷 방송에서 나온 일방적인 주장들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강원도 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께서 국민들 앞에 나오신 것은 그 다음 날 0시 20분이에요. 화재 발생 5시간 후입니다. 청와대 안에 계시면서 무슨 회의를 하고 뭔 대책을 강구했는지 모르지만…]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초 단위로 알리라고 그렇게 난리를 치던 사람들이…]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술에 취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조원진/대한애국당 의원 : 11시 11분에 회의를 시작하는데 왜 VIP가 0시 20분에 회의에 참석합니까? 술 취해 계셨어요? 아니, 그 내용이 궁금한 거예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주장을,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 보톡스를 맞은 것이 아니냐? 또 재난 위기 상황에 늦게 온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 아니냐? 어제는 샴페인을 먹어서 숙취 때문이 아니냐?]

사실상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근거가 없는 뜬금없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도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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