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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가 꺼낸 카드…'피해주장 여성' 무고 혐의로 고소

입력 2019-04-09 20:47 수정 2019-04-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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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 대상에 오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2013년 수사 당시 나왔던 여성의 진술에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 최근에 김 전 차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야밤 출국'을 시도한데다가 정식으로 수사까지 받게된 상황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경찰 수사 때 A씨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원주 별장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특수 강간' 혐의를 조사했지만 A씨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무혐의로 결론냈습니다.

이 사건에서 시작된 김 전 차관 사건은 6년이 지나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최근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본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A씨를 직접 조사하고자 했지만 아직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 전 차관이 갑자기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이름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A씨의 무고를 뒤에서 부추겼다며 함께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의 고소는 전방위 수사 대상이 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특히 향후 전개될 검찰 수사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피해자들의 증언을 두고 신빙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A씨가 검찰 조사에서 어떻게 진술할 지, 김 전 차관이 소환되면 이에 대해 어떤 주장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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