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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폐 질환으로 별세…한진 '비상경영체제'

입력 2019-04-09 07:18 수정 2019-04-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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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8일) 새벽 별세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폐 질환에 대한 수술과 치료를 받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것은 어제 새벽 0시 16분입니다.

1949년생으로 향년 70세입니다.

폐 질환을 앓던 중 조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지에서 치료를 계속하던 중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소식을 듣고 모인 부인 이명희 씨와 세 자녀가 임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정확한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조 회장이 폐섬유화증을 앓았다는 말이 나옵니다.

폐가 점차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병입니다.

한진그룹은 사옥에 조기를 걸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당분간 주요 현안은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의 별세에 경총과 대한상의 등 경제계,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직원연대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장례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인을 국내로 운구하는 데 최소 나흘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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