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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동업자' 소환…'뇌물 입증' 주력

입력 2019-04-09 07:52

수사단, 윤중천 주변 인물 광범위 조사
경찰청 포렌식센터 세 번째 압수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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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단, 윤중천 주변 인물 광범위 조사
경찰청 포렌식센터 세 번째 압수수색 진행


[앵커]

'김학의 의혹 수사단'이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주변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8일)는 윤 씨가 뇌물을 준 시점에 같이 사업을 했던 동업자를 불러서 수상한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했습니다.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대해서는 세 번째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뇌물죄 입증이 수사 초반 동력 확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주변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윤 씨와 한때 사업을 같이 했던 동업자 A씨를 소환했습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윤중천 씨와 건설 회사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이들이 동업한 기간은 윤 씨가 김학의 전 차관에게 뇌물을 준 시점으로 파악되는 2005년부터 2012년과 겹쳐 있습니다.

수사단은 당시 윤 씨가 유력 인사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A씨와 공동 대표로 있으면서 골프장 클럽하우스 공사 등 여러 사업을 따냈습니다.

실제로 골프장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로비를 했던 윤 씨가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경찰청 포렌식센터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시간이 많이 흘러 남은 단서를 찾기 어려워진 만큼 기존 수사 기관에서 확보한 자료를 최대한 찾겠다는 의도입니다.

아울러 뇌물 혐의뿐 아니라 경찰 수사 과정에서 외압 때문에 검찰로 전달되지 않은 증거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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