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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북 최고인민회의…분수령 될 '11일'

입력 2019-04-06 20:52 수정 2019-04-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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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1일 열릴 최고인민회의에서 비핵화는 우리가 해야할 옳은 일이라고 밝혀주길 바란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 대표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핵포기 선언을 하라고 촉구한 셈인데요. 같은날 워싱턴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해서 이날이 비핵화 협상이 다시 시작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다음주 11일을 '빅데이', 중요한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 뿐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연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폼페이오는 "김 위원장 연설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며 "비핵화는 옳은 일이라고 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그가 '우리가 해야 할 올바른 일은 미국과 협력해 우리나라를 비핵화하는 것이며 주민을 위한 밝은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길 희망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곧 열리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북·미 외교채널은 여전히 열려 있고, 하노이 이후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도 했습니다.

개성·금강산 재개 등 경제제재 완화에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많은 한국인은 북한에 가족이 있습니다. 나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들은 훌륭한 동반자이며 재제 집행을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톱다운 외교와 동시에 제재 유지를 강조한 것입니다.

결국 다음주 목요일 남·북·미 3국 정상이 낼 메시지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지 여부가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화면제공 : 미국 CBS)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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