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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해 일대 주불 잡혀…강릉시 250헥타르 소실

입력 2019-04-05 17:31 수정 2019-04-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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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불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강풍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일어나 잡기 힘들었고요. 강원도 남쪽 떨어진 동해시에서도 산불이 일어났는데요. 산불이 내려왔던 동해시 망상동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연지환 기자, 동해시의 산불 피해도 상당했는데 현장 상황을 알려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망상오토캠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지금 망상동에서 유명한 소나무 숲 안에 들어와 있는데 사방의 나무들이 모두 불에 타서 숲인지 분간이 힘들 정도입니다.

시꺼멓게 그을음이 생겼고 모두 숯덩이처럼 타버렸는데 날씨가 건조했고 강풍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서는 걸을 때마다 재가 날리는 상황입니다.

뒤로 보이는 것이 리조트 본관 사무동입니다.

지금은 모두 타버려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안쪽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주위를 보니 상당히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피해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다행히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해 이곳 강릉 동해시에선 인명피해 소식은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밤사이 400여명의 주민들은 옥계초등학교와 망상동 크리스탈 벨리 등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서 가재도구도 못챙기고 나왔다."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을 전하는 주민도 있었습니다.

또 저희가 동해 요양원을 취재하러 가는 길에 산불이 일부 민가를 태운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이 더 번지자 요양원 환자 120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불로 강릉시에선 250헥타르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휴교도 이어졌습니다.

강릉시 옥계중학교에서는 건물 일부분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옥계중과 옥계초도 휴교했습니다.

[앵커]

연지환 기자랑 이야기하는 동안 속보가 들어왔는데, 강릉 동해 일대 산불, 큰불을 잡았다고 해서 일단 다행으로 보이고요. 오늘 새벽부터 나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강릉 동해 산불 원인이 뭔가요?

[기자]

불은 어제 11시 45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 주택 화목 보일러, 그러니까 나무를 떼서 사용하는 보일러에서 불이 났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불씨가 강풍을 타고 동해시 망상동 까지 왔다는 겁니다.

저희 취재진은 오늘 새벽부터 강릉시와 동해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새벽 다섯시 쯤에 강릉시 옥계면에 도착해 상황을 둘러봤는데요.

그때도 산을 따라 민가쪽으로 타내려오는 불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데 연기는 계속 피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방금 들어온 속보로는 주불을 거의 잡혔다고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오후들어 강릉과 동해도 불길이 잡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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