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디지털포렌식센터도 압수수색…경찰이 안 넘긴 '자료' 확인

입력 2019-04-04 20:15 수정 2019-04-05 15: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4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청의 '디지털 포렌식 센터'도 포함됐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검찰까지 넘어오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자료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자료 일부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학의 의혹 수사단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의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김학의 수사 과정에서 남아 있을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대검찰청 진상 조사단은 경찰이 3만여 건의 디지털 증거를 검찰에 넘기지 않아 증거를 누락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사용한 노트북에서 나온 사진 파일 1만 6000여 개와 동영상 파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자료를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 그 의도와 배경까지 조사해야 합니다.

약 3시간 만에 끝난 압수수색에서 수사단은 자료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트북과 당시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추출됐지만, 검찰로 넘어오지 않은 자료가 있던 것입니다.

다만, 수사단은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목록과 남아 있는 자료 사이에 차이가 있어 이를 곧바로 확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영장을 보완해 조만간 관련 자료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김학의 의혹, 임명 전 곽상도에 보고…추가조사 지시도" "청와대, 차관 임명 전 대면조사 요구…김학의가 거부" 피해 여성들 모른다?…김학의 주장 뒤집는 윤중천 진술 보니 닻 오른 '김학의 수사'…"윤중천 관련 사건 전부 검토할 것" 뇌물·성범죄·직권남용…김학의 3가지 의혹 '공소시효'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