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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머리빗 등 '별장 출입' 증거물 3천점…47명 DNA 확보

입력 2019-04-04 20:22 수정 2019-04-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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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시 경찰은 가면 이외에도 별장에서만 모발 등 다른 증거 3000여 점을 확보했습니다. 국과수는 여기서 47명의 DNA 유형을 확인했는데, 이 역시 경찰은 김학의 전 차관 DNA와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당시 경찰은 별장에서 모발 등 증거 3000여 점을 확보했습니다.
 
모발 외에도 약통과 머리빗 등이 나왔고, 성관계를 짐작게 하는 직접적인 증거도 여럿 나왔습니다.

국과수는 여기서 남성 23명, 여성 24명 등 47명의 DNA 유형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1명의 DNA는 가면의 피부 접촉 부위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했습니다.

당시 별장에는 건물 관리인이나 요리사 등 다른 사람들도 오갔습니다.

따라서 DNA가 검출된 47명 모두가, 성범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에 있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별장에 누가 왔는지를 확인할 증거는 될 수 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은 별장에 간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혜련/국회 법사위원 : 별장에서 확보된 증거물을 토대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DNA 검사를 해서 확실하게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 전 차관뿐 아니라 성범죄 의혹을 받는 예비역 군 장성 등 또다른 사람들의 별장 출입 여부도 DNA 비교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번째 수사를 시작한 검찰 특별수사단은 당시 경찰의 압수물 목록과 국과수 감정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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