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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창원성산 선거 개표율 100.01%?…루머 확인해보니

입력 2019-04-04 21:49 수정 2019-04-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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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창원성산 보궐선거를 두고 온라인에서 터무니 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개표 조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선관위의 '실시간 개표율' 때문인데, 100%여야 할 개표율이 한때 100.01%로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팩트체크 결과,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고 과거에도 여러차례 반복된 주장이었습니다.

오대영 기자 100.01%가 캡처된 사진까지 돌고 있죠?

[기자]

예, 온라인에 많이 퍼져있습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왼쪽입니다. 어젯밤 11시 25분, 캡처돼있습니다.

개표율이 100.01%라고 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은 오늘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여기에는 100%라고 나옵니다.

이렇게 시차를 두고 다른 개표율이 나타나다 보니 "이상하다"는 의견, 심지어 "조작"이라는 주장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댓글, 각종 게시판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언뜻 보면 100%가 넘는 것이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순 있겠습니다. 개표가 끝나면 100%가 딱 맞아야 하잖아요. 왜 이렇게 나타난 것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것은 '실시간 개표율'이었기 때문입니다.

확정적으로 발표되는 최종 개표율은 100%가 많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실제 투표수를, 실제 개표수로 나누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시간 발표되는 개표율은 잠정적으로 파악된 투표자 수로, 그때그때 개표한 용지의 수를 나눠 계산합니다.

어제 잠정 투표자 수는 9만 4101명, 실제 개표된 표수는 9만 4113명였습니다.

[앵커]

실제 수가 잠정치보다 12명이 많으니까, 둘을 나누면 100%가 넘게 나올 수 있는 것이군요.

[기자]

선관위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백승훈/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과 언론팀장 : 잠정 투표율이라는 게 실제 개표 끝나고 나서 최종 투표자 수하고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매 선거 때마다 이런 경우가 발생을 하고는 하는데 후보자분들이나 정당 관계자들, 그리고 기자분들은 이해는 하고 계실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비슷한 논란이 예전에도 있었는데 박근혜 후보가 이겼던 그 대선 때도 있었죠?

[기자]

네 2012년 대선 직후에도 온라인에서 괴담까지 돌았습니다.

당시 선관위가 "객관적 증거나 사실관계 확인 없이 추측, 확대해석한 것"이라며 계산방법을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대선 3년이 지나 새정치민주연합의 강동원 의원이 "인천의 개표율이 0.1% 증가했다. 1657표가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2016년 총선 때는 대구에서 100.1%라는 실시간 개표율이 발표됐습니다.

비슷한 루머가 돌았지만 루머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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