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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회 진입 시위…김명환 위원장 등 19명 연행

입력 2019-04-03 20:22 수정 2019-04-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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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개악을 막겠다'면서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연행자 중에는 김명환 위원장도 포함됐는데, 민주노총은 집회를 하다가 현직 위원장이 연행된 것은 처음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조합원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경찰들이 한데 뒤섞여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들어가자! 들어가자!]

국회 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시위를 하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참관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한 것입니다.

경찰은 진입을 막았습니다.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여러분의 주장을 표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3일) 오전과 오후 3차례 이상 충돌이 이어지면서 의경 1명과 경찰관 1명이 다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조합원 19명을 연행했습니다.

김 위원장 외에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등도 연행됐습니다.

김 위원장과 조합원들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5개 경찰서에 나뉘어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현직 위원장이 집회 중 연행된 것은 처음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현재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는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기 위한 분수령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투쟁 수위를 높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환경노동위원회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치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동법 개정안 의결이 어려워지자 오후 5시 반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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