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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징계' 경남FC "손실 책임 안 지면 법적 조치"

입력 2019-04-02 20:48 수정 2019-04-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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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의 축구장 유세로, 프로축구 경남FC가 제재금 2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승점 삭감은 피했지만 경남FC는 정치적 행위를 막지 못해서 징계를 받게 된 최초의 구단이라는 불명예는 떠안았습니다. 경남FC 측은 "황대표 일행이 구단의 경제적 손실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안에 들어와 두 손을 흔들고 2번을 찍어달라고 호소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의 선거운동, 경남FC는 황 대표 일행이 막무가내로 들어가서 유세를 했다고 하소연했지만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선거 열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장 경호 인원을 늘리지 않고, 또 구장 안에서 유세할 때 장내 방송 등으로 더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점을 들어 경남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경남은 프로축구 37년 역사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최초의 구단이 됐습니다.

승점이 깎이거나, 무관중 홈경기 처분이 내려지는 등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제재금 2000만 원 징계도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감독이나 구단 관계자가 심판실까지 들어가 모욕적인 발언을 하거나 관중이 심판에 난폭한 행위를 하는 경우 2000만 원 정도의 제재금이 부과된 적이 있습니다.

높은 제재금은 축구장 안의 정치적 행위 표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경남FC는 황 대표 일행이 구단이 떠안게 될 경제적 손실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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