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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꿎은 경남FC가 벌금 내야하나"…한국당 맹비난

입력 2019-04-02 20:54 수정 2019-04-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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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경남FC는 홈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쯤 전반전은 끝났을 시간인 것 같은데. 경기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와 구단 측의 반응도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승주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뒤에 경남FC 축구팬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평소보다 관중 수는 좀 어떤 편인가요?

[기자]

네. 이곳 창원축구센터에서는 홈팀인 경남FC와 전북 현대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반전은 전북 현대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는데, 곧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전반전에 열띤 응원전을 펼친 축구팬들도 잠시 쉬고있는 상황입니다.

오늘(2일) 이곳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 수는 300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남FC의 홈경기 관중 수가 평균 2000명이 채 안됩니다.

아무래도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경기장 내 유세 논란이 확산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벌금 2000만 원의 징계 결정이 나왔는데, 경남FC 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10점 이상의 승점감점 혹은 무관 중 홈경기 등 더 강력한 제재를 피했다는데 안도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벌금 2000만원 징계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잘못은 한국당이 했는데 왜 애꿎은 경남FC가 벌금을 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축구팬들은 이번 일에 대해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려다 벌어진 참사라고 말했습니다. 

경남FC 축구팬들로 이뤄진 서포터즈 연합회는 앞서 오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공복 되고자 하면서 국제적인 규범을 어겨 축제를 망쳐놨다며 한국당을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홍광욱 서포터즈 연합회장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광욱/경남FC서포터즈 연합회장 : 축구장에서는 오로지 축구에 관련된 것만 원하지, 정치적인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축구장은 축구 팬들을 위한 것이지 정치적인 도구가 아닙니다.]

[앵커]

예, 잘 들었습니다. 어제 경남FC 구단은 자유한국당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징계 결정에는 어떻게 대응하기로 했는지요. 2천만 원이라는 벌금도 사실은 이 구단이 경남도에 세금으로 지원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2000만 원도 도민들의 세금으로 나갈 가능성이 큰데. 법적대응을 한다고 했다면서요, 만일에 이것을 변상하지 않으면?

[기자]

네, 구단 측은 조금 전 경기에 앞서 경제적 손실에 대해 한국당에서 책임을 지라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일단 이번 경남FC 징계와 관련해 구단과 축구팬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프로축구연맹에 구단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한 만큼 이번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제재에 대해선 재고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징계수위가 결정이 된 상황이어서 번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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