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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8개 던져 5개 쏙쏙…선수도 이긴 '로봇 슈터'

입력 2019-04-02 22:13 수정 2019-04-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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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리서 던질 때마다 쏙쏙 들어갑니다. 3점슛을 이렇게 잘 넣으면 당장 프로무대에서 뛰어도 되겠죠. 로봇 3점슈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7m 가까이 되는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공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하게 꽂힙니다.
 
프로 선수들도 3번 던지면 1번 들어갈까 말까 하는 3점슛.

키 207cm의 로봇은 8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성공했습니다.

1년 전, 일본 프로농구 선수와 자유투 대결에서 10번 시도해 10번을 모두 성공했던 로봇인데 이제 3점슈터로 기술이 더 발전했습니다.

사람 모양을 그대로 본떠, 멀리서 보면 사람인지 로봇인지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사람처럼 무릎을 굽혔다 펴고 손목을 꺾어 공을 던집니다.

골대의 위치를 계산한 뒤, 슛을 던지는 각도부터 속도까지 성공을 위한 모든 조합을 찾습니다.

그리고 몸통의 센서로 팔다리를 조절합니다.
 
로봇 연구자는 이번에는 성공률이 62.5%를 기록했지만 앞선 실험에서는 더 잘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NBA 최고의 슈터 스테픈 커리의 3점 성공률이 43.6%인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드리블과 패스는 못해도 슛 만큼은 사람을 압도합니다.

영화에서나 등장했던 로봇과 인간의 대결, 스포츠에서는 벌써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바둑, 컬링, 골프 등 두뇌싸움이 중요하고 정적인 종목에서는 때때로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육상이나 미식축구처럼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에서는 아직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로봇은 이미 훈련을 함께 하는 파트너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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