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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구단 제지 없었고 선관위에 사전 문의" 했다지만?

입력 2019-04-01 20:46 수정 2019-04-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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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경기장에 들어갈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단 측 설명과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또 황 대표 측은 지역 선관위에 미리 물어본 다음, 경기장에 들어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는 "축구장 안에 들어가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축구장 유세를 놓고 논란이 커지자, 경기장에 들어갈 때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가 들어갈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검표원이 아무 얘기하지 않았어요.]

경남FC 측의 설명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황 대표 측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제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안으로) 들어간 다음에 축구협회의 내부 규정, 이런 부분에 대해서 FC에서 상세히 설명을 주셨고 바로 환복을 했습니다.]

지역 선관위에 물어봤을 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선관위의 설명은 다릅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냐고 물어와, 통상적인 것처럼 밖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질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황 대표 측은 "분명히 축구장 안에서라고 질문했다"며 "밖에서 유세를 했다면, 물어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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