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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상자 낸 뺑소니범…잡고 보니 '상습 무면허 운전'

입력 2019-03-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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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경남 창원에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이 운전자는 면허를 딴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이렇게 경찰에 적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달리던 차량이 무언가와 크게 부딪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현장을 잠시 살펴보고는 자리를 뜹니다.

사고 차량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현장에는 아직도 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고차량은 횡단보도에서 2명을 친 뒤 원래 이곳에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파란불, 보행 신호에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습니다.

달아난 운전자는 서울 등 전국을 돌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친구가 빌린 차량을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운전면허는 아예 없었습니다.

[윤장수/창원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이번까지 포함해서 4번을 무면허 운전하다 적발됐습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든지…]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가 술을 마셨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친구 4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여부에 따라 방조죄 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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