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사 13명 투입 '김학의 수사단' 출범…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9-03-29 20:09 수정 2019-03-29 21:42

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손꼽히는 특수통
수사단, 서울동부지검에 설치…기록 검토 시작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손꼽히는 특수통
수사단, 서울동부지검에 설치…기록 검토 시작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파헤칠 '검찰 수사단'이 오늘(29일) 출범했습니다. 그 규모가 상당해서 손 꼽히는 '특수통'인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전국에서 뽑은 검사만 13명이 모였습니다. 특정 인물 한 명을 놓고 하는 수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그만큼 파헤칠 의혹이 많다는 것이겠죠.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부터 시작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의 수사 방해, 그리고 별장에서의 성범죄 의혹까지.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의 시선까지 모두 이 수사단을 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사단의 면면을 여성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22일 야밤 출국을 시도했다가 긴급 출국 금지 조치되면서 검찰 수사가 앞당겨졌습니다.

검찰은 일주일만인 오늘 대규모 수사단을 꾸렸습니다.

검사장인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하고, 차장에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을 임명했습니다.

여 지검장은 검찰에서 손꼽히는 특수통입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수사력이 출중한 사람으로 분류가 돼 있고 그 강직함이 인정받은 바가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부장검사 3명에 평검사 8명으로 구성된 수사단은 특정 인물과 관련한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 부장검사 3명은 과거사위원회가 의뢰한 김 전 차관의 뇌물과 당시 청와대의 수사 방해 혐의, 그리고 다른 관련 사건 등 총 3개로 나눠 수사를 이끌 예정입니다.

수사단은 과거사 진상조사단과의 업무 협조 등을 위해 서울동부지검에 둥지를 틉니다.

당장 수사단은 오늘부터 진상 조사단이 보내온 자료와 과거 수사 기록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강제 수사 등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관련기사

박영선-황교안 '김학의 동영상' 진실공방…쟁점은? 법무부 내부자, 김학의 출국 시도 전 '불법 출금 조회' 박영선 "'김학의 CD' 미리 알려"…황교안 "만남 기억 안 나" 검찰, 김학의 뇌물수수 의혹 '특별수사단' 구성 박차 한국당 "새빨간 거짓…박영선 허위사실 유포 고발" 반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