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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지원 "김학의 CD, 2013년 3월 초 고위 경찰에 제보받아"

입력 2019-03-28 20:45 수정 2019-03-29 01:15

"검찰 지휘 아래 수사 어려움 토로해…언젠가 폭로해달라 부탁"
"CD, 녹음테이프, 사진 자료…김학의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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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휘 아래 수사 어려움 토로해…언젠가 폭로해달라 부탁"
"CD, 녹음테이프, 사진 자료…김학의 확실했다"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아시는 것처럼 박영선 후보자에 의해서 박지원 의원도 소환됐습니다, 어제(27일) 청문회에서.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글쎄요, 이것이 뭐 얘기는 서로 완전히 다른 그런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우선 경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료를 전달받았다고 박지원 의원께서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 CD 형태?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CD, 녹음테이프, 사진.]

[앵커]

녹음테이프는 뭡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녹음테이프가 있죠.]

[앵커]

그 당시 상황이 담긴?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렇죠.]

[앵커]

CD와 함께?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CD, 녹음테이프, 사진 세 가지입니다.]

[앵커]

언제 받으셨습니까?
 
  • 경찰 고위관계자 '김학의 자료' 건넨 시점은?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3월 초입니다.]

[앵커]

그럼 3월 13일 전이군요, 당연히.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당연히 그렇죠. 그런데 그것을 그때는 경찰도 몰랐고 민정수석실도 몰랐다, 아니다 이렇게 하는데요. 사실 방금 아주 도표를 그려서 제대로 JTBC에서 보도를 해 줬는데.]

[앵커]

팩트체크에서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네, 2012년 11월달에 건설업자…권 아무개 씨, 피해 여성이 고소를 합니다, 고발을 해서 성폭행 장면이 촬영됐다 하는 것이 경찰에 들어가 있고요.]

[앵커]

그러니까 입수하신 지 이미 한 4달 전쯤 된 상황입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렇죠, 정확하게 말하면. 그리고 2013년 1월달에 시사저널에서 경찰 고위 관계자를 통해서 동영상이 존재하고 있다 하는 것을 확인해 가지고 그 후 보도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3월 초에 입수를 했는데 그때는 없었다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마치 박영선 위원장을 안 만났다 하는 것도 거짓말로 드러나지 않습니까?]

[앵커]

명확하게 거짓말이라고 단정을 해 버리시는데.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거짓말이죠, 지금 현재. 저에게 그때는 존재하지 않은 동영상과 녹음테이프와 사진을.]

[앵커]

만일 보고가 안 된 것이라면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글쎄요, 그것은 저는 가지고 있었는데 경찰 고위 간부가 3월 초에 줬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아니라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죠. 왜냐하면 이렇게 2012년 11월, 2013년 1월달부터 이미 회자가 됐고요. 그때 당시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된다 혹은 법무부 장관이 된다고 했어요.]

[앵커]

얘기가 나왔었죠.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래서 우리는 이때만 하더라도 가지고 있다가 소위 제가 박남매라고 해서 박영선.]

[앵커]

박남매라고 불리시기도 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같이 언제든지 다른 것 다 공유를 했어요. 그래서 만약에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을 하면 인사청문회에서 터뜨리자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차관으로 온 거예요. 차관으로 올 때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반대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앵커]

왜 반대를 했어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왜냐하면 황교안 장관보다 김학의 차관이 고등학교 1년 선배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찍어내려보낸 거거든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차관의 부친이 막역한 관계였다. 그러니까 우리가 농담으로 장관이 차관 결재받겠다 이런 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최순실 씨 이야기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됩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경찰 고위 간부는 아직 현직에 있는 사람입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떠났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뭐라고 하면서 그걸 주던가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걸 주면서 자기들이 수사하는 데 검찰에서 주의를 받잖아요. 그러니까 어렵다, 그러니까 이거를 가지고.]

[앵커]

그러니까 검찰에서 막혔으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어렵다고 그랬어요, 막혔다가 아니고. 어려우니까 이걸 법사위에서 제가 폭로를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좀 활용해서 언젠가는 한번 때려줘라, 폭로를 해 줘라 그런 얘기를 해서 제가 받았죠.]

[앵커]

물론 보셨을 테고.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난잡해서 볼 수가 없어요. 조금은 봤죠. 박영선 후보자하고도 조금 봤어요.]

[앵커]

본인도 보기가 민망해서.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민망해서 못 봐요. 그 후로도 그런 테이프를 입수해서 둘이 보고 또 언론에다 제보해서 부산 장 모 검사 사건 부산지검이 일망타진 된 적이 있어요. 우리는 항상 그런 걸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앵커]

그래서 이게 좀 중요한 문제이기도 한데 그 동영상을 잠깐 보셨다고는 합니다마는 거기 등장하는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사진이 더 명확하게 김학의 차관이에요. 그래서 그때부터.]

[앵커]

그런데 그 사진과 CD 속의 동영상이 장소가.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같죠.]

[앵커]

같다고 보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저는 확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영상은 좀 더 표현하기가 어렵고 사진은 더 명확하잖아요, 움직이지 않으니까. 그래서 딱 얼굴을 보면 같아요. 그리고 여성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밝힙니까?]

[앵커]

그럼 아무튼 그 당시에 야당 의원에게 이런 것이 전달이 된 상황이었고 그것도 몇 달 전부터 이 얘기는 일정 부분 수면 위에 다 떠올라와 있는 상황이었는데 청와대나 이런 쪽에서 혹은 뭐 다른 검찰이나 이런 쪽에서 모른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저는 믿지 못합니다. 저는 거짓말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저희하고 인터뷰했던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 즉 김학의 전 차관이 차관으로 임명된 날 그만두기는 했습니다. 여러 가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그분도 그건 좀 이해 안 간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갖다준 사람이 누구인지는 더 이상 여쭙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마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건 얘기 못하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법사위원이셨고 또 이거는 가지고 있다가 김학의 전 차관이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되면 터뜨리려고 했다 말씀을 하셨는데 그전에라도 이거를 예를 들면 차관 얘기가 나올 때라도 누구입니까? 박영선 의원은 그 당시에 법사위원장으로서 이걸 제기했다고 하지만 박지원 의원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셨습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지금처럼 그렇게 소위 공개적으로 그러한 얘기를 못할 때였습니다, 사회 분위기가. 그리고 박영선 위원장이 저에게 황교안 장관에게 그러한 얘기를 했다 그렇게 전화를 해서 저도 그냥 웃고 말았죠.  우리가 김학의 차관이 계속 했으면 한번 들이댔을 거예요. 그런데 며칠 만에 이 문제가 되니까 자진 사퇴를 했잖아요. 그리고 당시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이러한 보고를 하니까 본인한테 물어보니까 아니라는데 무슨 소리냐 하고 임명해라. 해서 한 거예요.]

[앵커]

지금 아시는 것처럼 박영선 후보와 황교안 대표 간에는 이른바 진실게임이 붙어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저는 박영선 후보의 진실을 믿습니다. 제가 줬으니까, 저하고 같이 봤으니까.]

[앵커]

그런데 아무튼 어저께 얘기에 약간 혼선이 있기는 있었는데 그 CD를 보여준 건 아니라고 얘기하더군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CD는 보여줄 수가 없죠, 거기에서. 누구한테든 보여줄 수가 없죠.]

[앵커]

처음에 꺼냈다고 했다가 나중에 이제 그 말이 바뀌는 바람에 한국당에서는 굉장히 크게 문제삼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래서 저도 그랬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13일날 11일부터 15일까지인가 만나지 않았다 하는 것을 저는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착각할 수 있다. 그래서 박영선 대표도 황망 중에 내가 CD를 꺼내서 보여줬다 하다가 테이블이 올려놓고 얘기했다 하는 것을 저는 어떻게 8년 전에 그렇게 구체적으로 기억을 하겠느냐.]

[앵커]

6년 전이기는 합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렇죠, 6년 전입니다. 그렇게 하겠느냐. 저도 지금 6년 전을 8년 전으로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진실은 다행히 박병석 부의장이나 박영선 법사위원장, 박지원 이 셋이가 일정표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13일날 만났다는 것이 나타나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13일날 박영선 위원장을 만난지 안 만난지 기억이 안 난다고 황 대표는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리고 대변인 시켜서는 박영선이 전혀 아니다 하고 말이지 정신 이상한 사람처럼 몰아갔는데 그럼 거기에 대해서 한국당이 지금 뭐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까?]

[앵커]

그 일정표 관련해서 저희가 아까 쭉 일괄해서 보여드렸는데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확인하고 짧게 확인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날 만나셨습니까? 그러니까 박병석 국회부의장 만나고 박영선 위원장 만나고 박지원 의원 만나는 걸로 돼 있었는데 박병석 전 의장 만난 건 보도로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만나셨습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만났습니다.]

[앵커]

어디서 만나셨습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의원회관에서요.]

[앵커]

국회에서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네.]

[앵커]

그럼 앞뒤로는 만난 것으로 얘기가 확인이 되는 겁니까?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렇습니다. 저도 장관 해 봤지만 부임인사 가는 거예요. 가서 의장 일단 만나고 그다음에 소속 상임위원장 만나고 원내대표를 만날 경우도 있고 바쁘면 못 만나고 대개 의원회관으로 와서 소속 상임위원 만나니까 만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다만 황 대표 주장에 의하면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만나서 그 얘기를 들었다, 안 들었다도 이게 진실게임이 돼 있는 상황이라서.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그런데 제가 박영선 위원장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한테 하는 얘기는 못 들었지만 전화로 그러한 얘기를 했다, 얼굴이 빨개지더라 이러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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