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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줄 알면서도 했다" 맥도날드 '불량 패티 공급' 뒤엔…

입력 2019-03-28 20:40 수정 2019-03-28 22:23

'햄버거병' 허위보고·봐주기…파문 확산
소비자들 공분…"맥도날드 재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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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허위보고·봐주기…파문 확산
소비자들 공분…"맥도날드 재수사" 촉구


[앵커]

어제(27일) 뉴스룸이 2년 전에 일어난 이른바 햄버거병과 관련해서 당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집중 보도해드린 이후에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7년 7월에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를 만들었던 납품업체 생산관리자가 검찰에 낸 자술서 내용부터 보겠습니다.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했다" 그가 안 되는지 알면서도 했던 일은 바로 해동된, 즉 얼렸다가 녹인 패티를 다시 냉동시켜서 맥도날드에 공급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그 사이에 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금지된 행위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기까지 불과 2년 동안에 대부분의 경우 불법이 발생했고, 그렇게 생산된 패티는 277t에 달했습니다. 그 사이 패티에서는 대장균이 계속 검출됐지만, 납품업체는 태연하게 불법 행위를 이어갔습니다. 그 배경에는 오염된 패티가 나와도 재고가 없다고 속였던 맥도날드 본사, 그리고 이 사실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조언을 해 준 공무원이 있었습니다. 오늘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국 맥도날드 퇴출을 요구합니다.
 
[유통하고 은폐한 맥도날드는 한국을 떠나라! (떠나라. 떠나라. 떠나라.)]

[최은주/'햄버거병' 피해 아동 어머니 : 장기 손상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제 아이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겁니까.]

맥도날드 재수사와 함께 피해 가족을 도와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김아라/경기 부천시 : 많이 놀랐고. 매일같이 사 먹는 간단한 음식인데, 관리가 잘 안 되고. 오히려 그걸 덮었다고 하니까. 화가 (나네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도 맥도날드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월, 국회는 햄버거병 재발을 막기 위해 품질 검사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3개월째 계류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맥도날드에 무혐의를 내린 검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국민 다소비 식품의 안전지대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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