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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황교안에 김학의 영상 언급…임명 말렸다"

입력 2019-03-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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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린 대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금 박영선 장관후보자 청문회를 보이콧한 상황입니다. 지금 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게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한 박 후보자의 발언인데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김 전 차관 임명 전 동영상 얘기를 하면서 임명을 만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 후보자의 주장이 맞다면 그동안 황교안 대표가 해왔던 주장에 신빙성이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임명되기 직전인 2013년 3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따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 후보자는 국회 법사위원장이었습니다.

이때 박 후보자는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성범죄 동영상을 언급하며 차관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고 만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국회를 오신 날 제가 황교안 장관을 따로 뵙자고 해서, 황 장관 앞에서 제가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꺼내서, 황 장관님께 이것은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이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자는 정회 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걸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자신과 대화를 나눴던 걸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당시 황 대표가 이미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해당 동영상을 당시 경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대표는 줄곧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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