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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하다" 되풀이하는 후보자…의원들은 '틈새 민원'

입력 2019-03-28 08:54 수정 2019-03-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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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청문회가 진행되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죠. '죄송합니다' '송구합니다' 이런 말들입니다. 날카로운 검증을 해야 할 청문 위원들이 '예비 장관'들에게 지역구의 민원을 얘기하는 것도 오래된 관행입니다. 인사청문회가 형식적인 통과 의례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 이번에도 반복됐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정호/국토부 장관 후보자 :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문성혁/해수부 장관 후보자 :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박양우/문체부 장관 후보자 : 정말 죄송합니다]

[조동호/과기부 장관 후보자 :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진영/행안부 장관 후보자 : 국민 정서상 참 송구스럽게]

이번에도 가장 많이 나온 건 '사과의 말'이었습니다.

여야는 서로의 과거를 지적하며 '내로남불'이라 맞서기도 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는) '낙마왕' '저승사자' 수식어가 붙어 다닐 정도로 후보자, 배우자, 자녀들의 신상을 아주 탈탈 털었어요. 내로남불의 정점을 찍는 거 같아요.]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게 완전히 내로남불이지, 그쪽에서 청문회 할 때는 그거 가지고 그렇게 무리한 자료 요구라고 우리를 공격해대고…]

지역 민원을 앞세우기도 했습니다.

[임종성/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도권 외곽 지역, 경기도 광주 저희 지역구죠…촘촘한 대중교통망을 설치한다면 그로 인한 도로상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미사신도시라는 것은 165만 평 보금자리 중 가장 큰 것이었어요. 2015년도에 지하철 개통한다고 하다가, 2018년에 한다고 하다가…]

슈퍼위크라 불린 이번 청문회는 후보도 청문위원도, 국민 눈높이를 맞추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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