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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조양호 연임 '찬반'…국민연금 결론 '진통'

입력 2019-03-26 18:37 수정 2019-03-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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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양호 회장 연임 '찬반'…국민연금 결론 '진통'

대한항공 주주총회가 내일(27일) 열립니다. 경영권의 압박을 받고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을 할 수 있을 지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사내이사에 연임이 돼야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정관에 따라 연임하려면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 지분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1대 주주인 한진칼을 포함해 조 회장의 우호지분은 33.4%입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 지분율은 11.7%입니다.

따라서 국민연금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표심도 관건인데요.

뱅가드,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 외국인 투자자의 대한한공 지분은 약 25%입니다.

앞서 외국인 표심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이 횡령과 배임 등 각종 혐의로 재판 중인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연금과 캐나다연금, BCI 등 해외 공적 연기금 3곳은 의결권행사 사전 공시를 통해 이미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소액 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 벌이고 있는 조 회장 퇴진 운동을 통해 얼마나 많은 반대표가 모일지도 관심입니다.

2. 경찰 "김다운, 1년 전부터 범행 준비"…검찰 송치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린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다운이 범행 1년 전부터 이 씨 부모의 행적을 살피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다운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보고 강도살인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오늘 검찰에 넘겨지는 과정에서 얼굴이 가려지지 않은 김다운은 고개를 푹 숙인채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3.  강릉서 '공유 차량' 바다 추락…10대 5명 사망

달리던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바다로 떨어져서 10대 남녀 5명이 숨졌습니다. 새벽 6시 반 쯤, 강릉시 옥계면 해안도로 옆 바다에 차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차에 타고 있던 5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동갑내기 친구들인 이들이 차량 공유 앱을 통해서 차를 빌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만 19살에 운전면허를 획득한 지 1년이 안 된 이들이 어떻게 차를 빌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 커피숍서 '묻지마' 흉기난동…20대 여성 '날벼락'

20대 남성이 커피숍에서 흉기를 휘둘러서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어젯밤 9시 20분 쯤 부산 동서대학교 앞의 한 커피숍 2층에서 공부를 하던 20살 A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21살 이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아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 A씨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습니다.

5. 미국 "ICBM 동시다발 요격실험 최초 성공"

미국 미사일 방어국 MDA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에 대한 동시다발 요격 시험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고 밝혔습니다. MDA 에 따르면 지상 발사 요격 미사일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고, 목표물은 6400km 떨어진 마셜제도의 미 육군 레이건 시험장에서 쏘아올린 ICBM 이었습니다. 이번 요격 시험이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진행된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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