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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문제' 보고한 경찰…청와대선 김기용 사퇴 압박?

입력 2019-03-26 21:46 수정 2019-03-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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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성범죄 의혹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 김 전 차관이 취임하던 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기용 전 경찰청장 인터뷰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의혹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정치부 임소라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임소라 기자. 지금 수사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죠. 경찰이 청와대에 보고를 했냐, 당시 경찰청장은 보고를 했다라고 밝혔잖아요?

[기자]

네, 김기용 전 청장은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 등 청와대 검증 관련자들이 "논점을 흐리고 있다" 더 나아가서 "비겁하다"고 까지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김기용/전 경찰청장 : 김학의 차관 후보자가 이런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했으면 그걸로 경찰은 몫을 다 한 거예요. 경찰이 수사를 안 하면 임명하고 수사를 하면 임명 안 할 건가요?]

[앵커]

그러니까 김기용 청장은 당시에 사퇴한 배경을 놓고도 좀 말이 많았잖아요. 지금 와서 보면 김학의 전 차관이 취임하던 바로 그 날 물러난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합니까?

[기자]

저도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이 있느냐에 대해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김기용 전 청장은 그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도 않고 아는 것이 없다"면서도 자신의 경질 배경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것도 들어보시죠

[김기용/전 경찰청장 : 정부를 위해서 일을 하는 고위관료로서 정부의 행정부의 수반이 잠시나마 '더 이상 일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데 거기다 대놓고 내가 어떤 조직을 이끌면서…내가 계속 주장하면 조직(경찰)에 피해가 올 텐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 그 경찰청장의 임기 보장이었는데 이것이 갑자기 뒤바뀌었다는 내용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김기용/전 경찰청장 : 저한테 그 메신저가 있었고. 또 직접적으로 제가 다른 경로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보장한다고 약속을 하고 공약을 하셨지만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이렇다 어쩌고저쩌고해서 그냥 이렇다…]

그러니까 들으신 것처럼 사퇴 압력이 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한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사퇴 압박이 언제 있었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언제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죠?

[기자]

그 시점을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이 부분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기용/전 경찰청장 : (13일에 차관 발표가 났고 청장님이 15일에 사퇴하셨는데, 15일 전에 확인받은 건가요?) 그 부분은 확인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사이는 맞아요.]

그리고 저희 보도를 보시면 김학의 전 차관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이 청와대에 최초 보고를 한 것이 2013년 3월 5일입니다.

그리고 15일에 취임을 하고 그리고 그에 앞서 13일에 김 전 차관 내정 발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13일과 15일 사이에 청와대의 메시지를 김기용 전 청장이 전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 청장은 15일에 물러나게 됩니다.

[앵커]

지금 보면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김학의 전 차관건하고 사퇴 압박이 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하게 관련이 있는지는 앞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학의 전 차관 문제와 관련해서 김기용 전 청장에 대한 경질 메시지를 내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도 우리가 취재를 한 것이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풍문은 있지만 사실 확인은 안 된다 이런 식의 보고가 올라오면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의미는 없는 보고였다"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최측근이라고 하면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에 한 명입니까?

[기자]

이 관계자가 저희에게 실명을 밝히기는 좀 힘들다라는 입장을 전해 왔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서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자는 지금은 민주당 의원인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요.

조 의원이 조사를 받을 수 있으니까 빠져 나가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한국당도 조응천 의원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인사검증 업무는 민정수석실에서 이루어졌고요.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 아래에 조응천 공직기상비서관, 그러니까 현재 민주당 의원인 조 의원의 검증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곽상도 당시 수석 그리고 조응천 당시 비서관 또 경찰 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진상규명 과정에서 조 의원도 조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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