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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촬영에 3D그래픽까지…달라진 조선중앙TV 뉴스

입력 2019-03-26 21:13 수정 2019-03-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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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2월 28일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제2차 조·미 수뇌상봉과 회담이 비엣남 하노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앵커]

좀 놀라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과거 뉴스 장면입니다. 그래픽 화면 배경에 한복을 입은 아나운서, 우리가 익히 아는 북한 텔레비전 뉴스의 장면이죠. 변화가 그런데 감지되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을 하고 3D 그래픽을 입힌 화면은 과거 북한 뉴스와는 확실히 좀 달라 보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현대화·국산화·질 제고의 기치 높이…]

보도국 부조종실을 배경으로 양복 차림의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합니다.

공장 컨베이어 벨트 화면에 주요 내용을 3차원 그래픽으로 입혔습니다.

유연한 카메라 움직임을 만드는 스테디캠과 높은 곳에서 부감을 찍는 헬리캠도 동원됐습니다.

손님들로 붐비는 평양 백화점은 느리게 촬영해 빠르게 보여주는 '타임랩스' 기법으로 찍었습니다.

지난 주말 5분 정도 방영된 새로운 형식의 뉴스는 아직 시험단계로 보입니다.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방송 중 속보가 들어온 것처럼 연출하고, 진행자 뒤로는 고화질의 스크린을 선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발표도 집무실 소파에 앉아서 하는 등 파격을 시도했고, 하노이 회담을 당일에 전하는 등 보도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북한 주민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쓰는 상황에서 외부 영상을 접한 주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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